(강남신사역점) 마지막희망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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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어도 심장만 빨리뛰고 얼굴만 붉어 지고, 그나마 여기서 하는 주사 맞으면 좀 낫긴한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한계가 있더이다.
돈 다 벌어가 싸 짊어 지고 갈것도 아니고, 내 마지막 희망으로 고추에다 넣고 누루면 하고싶을때 서는거가 있다 해서 말되로만 되면 참 소원이 없겠다 하고. 며칠을 잠도 못자고 고민하다 하게 되었는데, 나이가 있어 잘 나을까 걱정도 되고, 하여튼 그래 고민하다 , 큰 결심했지라.
한 두주정도 출근도장 찍뜻이 계속치료받고, 그래도 나이보다 상처회복도 빠르다 하고, 크게 아픈거 없이 잘 나았소.
참 세상 좋아졌다 싶으더이다. 허허, 몇 년만에 이렇게 힘차게 세워봤는지, 그래도 혹시라도 탈날까봐 많이 세워보진 않는데, 참 편하고 이제 세상에 고민이 없소.
이 나이에 주책이래도 새장가 생각할 정도 이요. 예전엔 마음이 있어도 못했는데 참
마음에 청춘이 왔소. 심장에도 무리가 안가고 정말 청춘이 온것 갔소이다.
늙은 나이에 주책이라 할 수 있어도. 나는 마지막희망이었고, 고맙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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