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에서 조루수술 받았습니다.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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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여자친구에겐 말할수 없지만 저처럼 고민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많은 남자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체험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농구를 즐겨하는 평범하고 또 건강한 청년입니다. 그런데 몇 달전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갖던 도중 예기치 않은 사정에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날 피곤해서 그런 탓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지만 그 날 이후 반복되는 빠른 사정은 저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었고 여자친구도 왠지 저에게 크게 실망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이러한 증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잠자리에 있어서 여자친구를 만족시킬만한 자신감이 있다고 늘 자부했었습니다. 때문에 제 충격은 정말 심각했습니다.
나름대로 인터넷에서 조루에 대한 관련 사이트도 찾아보고 여러가지 민간요법과 행동치료도 해봤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가장 괴로운 것은 제가 원하지도 않는데 사정이 된다는 사실이 마치 남자로서의 인생이 끝난 것과 같은 느낌이 들고 여자친구 보기도 창피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직 팔팔한 청년이 비뇨기과를 찾아간다는 것이 영 내키지 않아 고민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고민상담을 올리고 남몰래 비뇨기과 사이트에 들어가곤 하다가..
의외로 저와 같은 처지의 청년이 많다는 홀인원 비뇨기과의 신문기사를 보고 나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조루 수술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아프지도 않고 시간도 불과 20분 정도 걸렸으니까요. 수술실에 남자들끼리만 있으니까 마음도 안정이 되었구요.
지금은 조루는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너무 오래하는거 아니냐는 농담에 내가 원래 좀 그렇다고 같이 농담을 할 정도라서 저 자신도 너무 흐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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