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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입니다.

제가 병원에서 수술 받았던게 작년 끝자락이었죠.

몇 년을 고민 고민 하다 계속 망설였는데 결혼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몇 년을 고민해 왔던 것들을 실행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죠.

남자에게서 음밀한 거기는 정말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병원 선택을 하는데 엄청 애를 많이 먹었죠.

진짜 20군데 정도 전화를 해본 거 같아요.

전화를 하면서 옆에 수첩 가져다 놓고 적고 적어가며……. 나중에는 적어놓은 내용을 쭉 읽어보니 하나같이 다 똑같은 말들만 하더라고요. 그러다 맨 분당점에 전화를 걸었고 솔직히 대번에 성기관련 이야기부터 다른 병원과 똑같이 할 줄 알았는데 수술을 하는 이유와 저의 생활패턴 저의 신체특성에 관련된 것들을 물어보시고는 하나하나 자세히 말씀해 주신 후 저에게 적합한 수술에 대하여 이야기 해 주시더라고요.

뭐 직접 찾아가서 수술할 부위를 보아야 확실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겠지만 전화 한통화에 저의 수술 외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주시는 모습을 볼 때 믿음이 많이 가더라고요.

뭐 다음은 뻔 한 거죠 직접 찾아가 상담 받고 특별히 전화했을 때의 느낌이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수술 전 검사를 받고 예약후 확대 수술을 받았죠.

지금 수술한 부위를 보면 몇 년을 고민했던 것들이 좀 더 일찍 마음을 다졌으면 하는 아쉬움과 수술 후 만족할만한 수술효과를 얻었다는 기쁨에 만감이 교차하내요.

아 ! 그리고 더 축하할만한 일. 드디어 제 와이프가 임신을 했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맞는 건지 모르지만 수술한 후 좋은 일들이 자꾸 생겨나는 것 같아서 훨씬 기분은 좋습니다.

아무튼 그때 친절하게 수술 관련에 대해 설명해주신 부원장님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해주신 원장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