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다 디졌어'
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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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저의 귀에 후리지아 꽃향기가 흠씻나는 입술을 가까이 대고는 \"오빠꺼 최고\"
너무 애로틱 했나요?
왜소한 음경때문에 맘고생이 얼마나 심했으면 딸만 잡던 고3시절도 아니고 이런 꿈을 꾸겠습니까?
아무튼 정말 다른분들 모르심니다. 저 힘들게 살았던 놈입니다.
거지같은 친구들은 싸우나만 갔다하면 \"야 임마 너 그거 붙이고 살고싶냐\" 이러는데
개xx들 지들도 아마 저처럼 왜소했더라면 저한테 그런 말은 안했을겁니다.
그후 친구들 만나면 술자리든 어디든 뭐 모임만 있음 제 거시기 가지고 안주거리 삼는데
하루는 이야기를 듣다듣다 도저히 머리끝까지 뿔이나서 뭐라 한소리 했습니다.
\"야 십xx들아 니들이 내입장이면 그렇게 쳐 나불거리겠냐 좃xxxx들아\"
큰소리로 말을하고 나니 조금은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그리고 몇일좀 지났나 친구놈 한명이 직장근처 왔다고 점심 사준다고 나오라 하대요.
이자식이 원레 밥을 사주고 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뭘까 하고 나가봤습니다.
한참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술자리에서 뭐라 한 이야기를 슬쩍 꺼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밥맛이 뚝 떨어지는게 밥을 사주러 온게 아니고 염장을 지르러 왔구만
하는 생각에 다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거죠.
밥상에 숟가락 던져버리고 나가려는 찰나에 그 친구가 명함을 하나 주더군요.
아는 지인이 수술했는데 괜찮다고 가보라고 그러면서요.
뭐 할건 해야죠? 명함 받고 숟가락 던지고 나와버렸죠.
퇴근하면서 슬쩍 명함을 꺼내 보는데 혹시나 싶어서 전화를 해봤죠. 전화통화를 하는데
사무장님이 설명하는 내내 뭐랄까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토요일 상담 예약을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남자 수술 하는곳이라 병원에 다 남자밖에 없더군요.
약간 아쉬웠죠 너무 남자들만 있으니깐 좀 칙칙한 맛이 난다고나 할까?
그리곤 뭐 별거 있나요 원장님 하고 상담후 바로 결정했죠 4가지 몽땅 하기루요.
원장님이 말씀을 해주시는데 어찌나 마음에 쫙쫙 붙는지 너무 하고 싶어서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수술후에 샤워 못하고 하나도 안아프다 그러더만 좀 아프기 하더군요 쑤시구 허긴 수술했는데
아주 안아프다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니깐 솔직히 지금 확대한 크기는 만족합니다.
어서빨리 다 나아서 친구들 모아놓고 제꺼 자랑하면서 소주한잔 하고 싶내요.
\"자식들 다 디졌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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