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대작전 GOGO!
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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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운동하다 보니 뭇 남성들이 부러워하는 몸매죠.. 하지만 하지만...
저에게는 엄청나게 큰 컴플렉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저는 그 유명하다던 고개숙인 남자였죠.
소개팅해서 여자를 소개 받으면 거의 여자들은 저에게 호감을 가졌죠.
허나 침대만 갔다하면 그 다음부턴 연락이 뚝...
하하! 나중에는 정말어의없고 기막히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살아가는 제 자신이 짜증나더군요.
하루는 불알친구랑 목욕탕을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친구가 좀 통통한데 그녀석 거시기는 너무 작아서 그나마 그친구 데리고 목욕탕가면
마음 한편으로 위안을 삼으며 목욕을 할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 친구는 이제 제가 위안을 삼을 친구에서 부러움을 사는 친구가 되어 버렸죠.
바로 수술을 받았던 것이죠.
짜증은 더나고 목욕탕안의 열기는 더욱 저의목을 졸라오고 친구놈한테 다짜고짜
어디서 했냐고 물어봤죠.
그리곤 뭐 뻔한거 아닙니까? 친구놈 앞세우고 맨비뇨기과로 달려갔죠.
병원에 들어왔는데 병원분들이 제친구를 보더니 너무 반가워 하는겁니다.
병원 간호사들이랑도 엄청 친하더군요. 처음에는 솔직히 놀랐습니다.
밖에서는 존재감 없던 놈이 병원에서는 어찌나 말도많고 간호사 선생님들하고 장난치고
웃던지... 갑자기 뻘쭘해 지더군요.
그리고는 점점 그 뻘쭘함이 저의 머리속에 스팀을 빵빵하게 틀어주면서
바로 사무장실로 들어가 4가지 복합수술 예약했죠.
오늘 실밥 풀었는데 아직 술하고 목욕탕 사우나는 못가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이제야 좀 사는맛이 날것 같거든요.
예전에는 샤워끝나면 거울앞에서서 팔뚝이랑 가슴 복근에 눈이 먼저 갔는데
지금은 거시기 쪽으로만 자연스레 눈이 가더군요.
다음달에 소개팅 많이 잡아놨는데 기대 됩니다.
실한 나의 물건 빨리써보게 시간이 후딱 지나갔음 좋겠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