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쓱으쓱
07-12-19
5639
제 성기가 좀 꽈리고추 처럼 생겼었습니다. 뭐라해야 하나 작고 비쩍 말라보이는게
목욕탕이나 사우나를 가면 의례 타월 하나를 필수로 챙겨들고 가게 되더군요. (뭐가 팔려서...)
가지고 들어간 타월로 열심히 중요 부위를 가리면서 남이 볼까 전전긍긍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뒷골이 뻐근해 지는것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지금은 확대수술을 받아서 그런일은 없지만 아직도 버릇인지 사우나나 목욕탕 가면 타월은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들어가게 되더군요. 들어가서는 아차 하며 치워버리지만
아무튼 요즘은 어께가 으쓱거릴정도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뭐 수술덕에 그런지 솔로생활 2년만에 여자친구도 생겼구요.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이글을 보시면 용기 내셔서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내요
격어본 사람이 안다고 옛날에 저와 처지가 비슷하신 분들의 마음을 제가 충분히 아니까요.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한다고 용기있는 자만이 행복의 문에 한발자국 더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요? 다시한번 더맨 원장님과 병원분들에게 애정의 윙크한방 날리구요.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좋은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미리 새해인사 드림)
그럼 모두 수고하세요~
- 이전글크리스마스는 연인과함께~ 07.12.19
- 다음글꽃피고새울고 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