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깜짝!
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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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면 다복한 가정인데요. 아이들이 점점 커가다보니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더이상 자녀계획도 가지고있지 않은 상태에서 부부관계를 하다보니
서로 너무 조심하는 탓에 관계 자체가 잘 이루어지지 않더라구요.
뭐 피임기구나 피임약을 쓰기는 하는데 그것도 어느정도지 할때마다 계속 반복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여간 불편한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상의한 끝에 정관수술을 받기로 했죠.
정관수술을 받으려고 병원을 알아보는데 아내가 하루는 인터넷에서 괜찮아 보이는
병원을 찾았다고 하더라구요. 워낙 깔끔을 떠는 아내인지라 아내가 괜찮다 하니
일단 병원을 찾아가 보기로했죠.
우선 병원도 찾기쉽고 홈페이지 만큼이나 병원안도 깔끔하더군요 무엇보다도
병원에 계신분들이 모두 남자라는것에 여간 편한게 더 마음에 들더군요.
역시 아내가 보는눈이 정확하구나 하는 생각을 더욱 가지게 되었죠.
사무장님이란 분과 상담을 마치고 수술예약을한후 4일후인가 수술을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역시 수술이란게 뭐 간호사분들이 작은 수술이고 금방 끝난다고 말했지만
떨려오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수술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잔잔히 음악이 흘러나오더라구여. 음악을 듣고있으니 한결 마음도 편해지고
수술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간호사분들이 준비를 하고 눈을 살짝 감고 음악을 듣고있는데
원장님께서 들어오시더라구요. 제가 긴장하는 모습이 보이셨는지 이런저런 요즘
세상돌아가는 이야로 편안하게 해 주시더군요.
수술하는 중간중간에도 원장님께서 여러 성에관련된 지식도 가르쳐 주시고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딱딱 처리해 주시는점이 수술을 언제 했는지도 모르게 끝나 버리더군요.
뭐 수술시간은 짧았지만 원장님에 세심한 배려 덕분에 더 짧게 느껴진듯한 기분도
들고 아플줄 알았는데 전혀 아프지도 않고 정말 편하게 수술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때 원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좋은말씀들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드리고요 늘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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